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오너 2세 형제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비상장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에서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차남을 중심으로 하는 형제 경영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서 명예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제품개발부문장·37)이 최근 셀트리온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돼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셀트리온 운영지원담당장·34)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를 겸직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그룹 내 셀트리온을 관계사로 두고 있는 셀트리온 최대 주주다. 서 명예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장남 서진석 부사장이 부친의 자리를 채웠다. 서진석 부사장은 지난달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셀트리온 이사회에서도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