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황홀해"..엔하이픈, 카니발 속 피어난 '4세대 핫 아이콘'(종합)[Oh!쎈 현장]

이승훈 2021. 4. 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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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승훈 기자] 그룹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화려한 카니발 같은 세상을 마주한 가운데, 데뷔 후 느낀 색다른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엔하이픈(ENHYPEN)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엔하이픈 정원은 "드디어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생각보다 많이 떨리지만 실수없이 무대를 잘 해보겠다", 니키는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 새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준비했으니까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엔하이픈 제이는 "벌써 컴백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번 앨범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무대도 2개나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희승은 "벌써 두 번째 앨범, 두 번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성훈은 "긴장도 되지만 떨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엔하이픈 제이크는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선우는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전 세계 팬분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엔하이픈 정원은 "새 앨범은 'BORDER' 시리즈로 연결돼있다. 데뷔 앨범을 통해 준비생과 아티스트의 경계에 선 심오한 심정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데뷔를 한 후 느끼게 된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다"며 'BORDER : CARNIVAL'으르 소개했다. 희승은 "지난 활동 때 데뷔 이후로 음악방송, 팬미팅 등 오프라인을 해봤는데 모든 게 다 처음이었다. 굉장히 신기한 감정이 들었다. 낯선 환경에 놓이니까 정신이 없고 화려한 축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카니발'을 떠올렸다. 그래서 앨범 이름도 'BORDER : CARNIVAL'로 정했다"며 '카니발'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엔하이픈 성훈은 "준비생 생활을 할 때 데뷔를 한 이후의 다양한 생각을 했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놓이니까 적용이 잘 안 됐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적응이 되니까 그 상황에 녹아들고 기분도 점점 업되는 것 같았다. 그러한 감정들을 이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정원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희승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엔하이픈의 새 앨범 타이틀곡 'Drunk-Dazed'는 'BORDER : CARNIVAL'의 주제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트랙으로 낯선 공간이 주는 정신없고 몽롱한 느낌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와 관련해 엔하이픈 정원은 "'카니발'의 화려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엔하이픈이 결성된 날부터 함께 해준 프로듀서진들이 작업해주셨다. 'BORDER : CARNIVAL'을 통틀어서 우리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데뷔 후 진솔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하이픈 희승은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포인트가 많아서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름답고 황홀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데 앨범 전체의 느낌을 형용한다고 생각한다", 제이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귀에 맴돈다'는 느낌이 들었다. 새로운 세상에 입성하면서 정신없어 하는 심정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며 'Drunk-Dazed'의 중독성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엔하이픈은 신곡 'Drunk-Dazed'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가장 먼저 엔하이픈 제이크는 "좋은 노래를 들으면 소름 돋는 느낌이 있는데 'Drunk-Dazed'를 처음 들었을 때 소름 돋았다. 처음 들어도, 계속 들어도 너무 좋다", 선우는 "데뷔곡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새 앨범의 주제와도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또한 엔하이픈 정원은 "'아름답고 황홀해'라는 구절이 있는데 그 부분만 2시간 정도를 녹음했다. 도입부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냐. '그 부분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끌어들일 수 있을까' 고민이 계속 들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녹음을 진행했다"며 기억에 남는 'Drunk-Dazed' 녹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제이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제이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엔하이픈은 'Drunk-Dazed'의 역대급 안무도 자랑했다. 엔하이픈 니키는 "연습하면서 우리끼리 얘기한 게 데뷔곡보다 3배는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연습 시간도 더 길게 잡고 연습했다", 제이크는 "연습할 땐 원래 연습에만 집중해서 시간을 재진 않았는데 어느 날은 연습 시간을 재봤더니 10시간 정도였다. 굉장히 노력했고 연습을 많이 해서 이번 앨범 더 자신있다"고 어깨를 으쓱했다. 

특히 엔하이픈 선우는 데뷔 후 약 2개월 만에 신인상 트로피를 4개나 휩쓴 사실에 대해 "처음에는 신인상을 받을 지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가만히만 있었는데 신인상을 주셔서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로피를 들고도 믿기지 않았었다"고 감격했다. 엔하이픈 제이는 "나도 이렇게 빨리 신인상을 받을 지 몰라서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끼리도 신인상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다짐했다", 니키는 "시상식 무대에서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새롭게 편곡도 하고 댄스브레이크도 추가했다. 쉽지 않았지만 신나게 준비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엔하이픈은 새 앨범 'BORDER : CARNIVAL' 선주문량이 45만장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엔하이픈 선우는 "우리도 얼떨떨하다.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아직 데뷔 5개월차 신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활동에 더 열심히 집중할 예정이다", 희승은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얼마 안 된 신인인데도 이렇게 큰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선주문량이 놀라운 수치이긴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들뜨지 않고 이번 활동에 더 집중해서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드리는데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앞으로는 더 더 열심히 하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엔하이픈 제이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지금은 다양한 걸 시도하고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엔하이픈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는 말씀 해주시면 좋겠다"고 대답했고, 성훈은 "컴백할 때마다 '엔하이픈이 항상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고 활동 범위를 더 넓혀서 전 세계분들이 엔하이픈을 알아주시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엔하이픈 정원은 "요즘 4세대 아이돌 전쟁이라고 하시는데 감사하게도 그 안에서 '4세대 핫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런 타이틀을 계속 지켜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성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선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 니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엔하이픈 성훈은 "일곱 멤버가 성장하면서 지금까지 이룬 것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과 다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7명이 다같이 데뷔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럽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 12월 데뷔 후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탔는데 올해는 지난해 못나갔던 시상식에 나가서 신인상을 타는 것이다"고 말했다. 희승과 선우는 "엔하이픈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우리의 무대를 보고 팬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팬분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 팬미팅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해보고 싶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뒤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단체 셀카를 찍어보고 싶다"고 염원했다. 

엔하이픈은 최근 SNS 팔로워 1400만명을 넘어서기도. 뜨거운 해외 인기 비결에 대해 엔하이픈 제이크는 "SNS를 통해 자체 콘텐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분들과 우리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니키는 "엔하이픈이 팬분들의 투표로 결성된 그룹이다 보니까 전 세계 팬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전 세계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2월 오프라인 팬미팅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엔하이픈은 "팬분들을 실제로 처음 만나뵙게 됐는데 그만큼 팬미팅을 앞두고 다양한 노력과 기대를 갖고 준비를 했었다. 팬분들의 함성, 박수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준비했고 상황이 좋아진다면 더 많은 팬분들과 같은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또한 엔하이픈 희승은 "데뷔 이후 첫 팬미팅이라서 뜻깊었는데 무대 위에서 100% 보여드렸지만 아쉬운 점도 많아 욕심이 생겼다. 연습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니까 더 좋은 앨범 퀄리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우는 "처음으로 팬미팅에서 커버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때도 긴장을 많이 했었지만 연습했던 만큼 잘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만족한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정원은 "팬미팅을 한 이후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오는 에너지가 다르다는 걸 엄청 크게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OSEN=지형준 기자]엔하이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엔하이픈은 신곡 'Drunk-Dazed'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엔하이픈 성훈은 "파티를 하면서 신나게 노는 장면이 있다. 제대로 놀아본 적도 없고 현장에서 잘 못할 것 같아서 안무 연습할 때 미리 해봤었다. 부끄러워서 불도 끄고 파티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봤는데 그때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정원은 "처음으로 연습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안무를 맞춰봤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 현장에 계신 스태프분들도 '멋있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제이크는 "성훈이 독무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이 너무 멋있게 나온 것 같고 선우도 입수를 하는 게 장면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며 성훈과 선우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엔하이픈은 '4세대 아이돌 핫 아이콘' 수식어를 지킬 수 있는 무기로 '공감'을 손꼽았다. 엔하이픈 성훈은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의 음악을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곡에 녹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진솔한 감정들도 곡에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엔하이픈의 장점은 남다른 케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엔하이픈 정원은 "우리 팀만의 색깔을 갖고 싶다. 많은 대중분들이 어떤 노래를 들었을 때 '엔하이픈 노래 같다'고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엔하이픈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또한 엔하이픈 제이는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지목, "대부분의 멤버들이 준비생 때부터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에 대한 존경과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성적 뿐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자세도 배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BORDER : CARNIVAL'을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Mnet 'ENHYPEN 컴백쇼 CARNIVAL'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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