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폭격하는 KBO 타점왕, 고시엔 백스크린 강타..상금 천만원 '행운'

이후광 2021. 4.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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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34·한신 타이거즈)가 NPB(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샌즈는 지난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샌즈의 기록은 24경기 타율 .300(80타수 24안타) 7홈런 20타점 OPS 1.008로, 현재 리그 타점 1위, 홈런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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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34·한신 타이거즈)가 NPB(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샌즈는 지난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이 가장 중요한 순간 나왔다. 5-5로 맞선 7회말 2사 3루서 등장한 샌즈는 히라타 신고의 146km짜리 직구를 공략, 중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MVP도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샌즈는 경기 후 “팬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내야 다이아몬드를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한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에 대해선 “팀원들이 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했다”고 다소 수줍은 반응을 보였다.

샌즈의 이날 홈런은 고시엔의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대형 타구였다. 올해부터 신설된 DAZN 백스크린 홈런존에 타구를 보내며 DAZN이 후원하는 상금 100만엔(약 1천만원)을 받는 행운도 누렸다.

샌즈는 코로나19 시국으로 팀에 뒤늦게 합류한 멜 로하스 주니어를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로하스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샌즈는 “2군에서 지금 잘 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야구장 밖에서도 일본야구 선배로서 로하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샌즈다.

한신도 샌즈 활약에 힘입어 2위 야쿠르트에 3경기 앞선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샌즈의 기록은 24경기 타율 .300(80타수 24안타) 7홈런 20타점 OPS 1.008로, 현재 리그 타점 1위, 홈런 3위다. 샌즈는 과거 키움 유니폼을 입었던 2019년 113타점을 올리며 타점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은 지난해 9월 4일 요미우리전부터 샌즈가 홈런을 친 경기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며 "괴력의 외국인타자가 선두를 질주하는 호랑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샌즈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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