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 개통(종합)

노재웅 2021. 4.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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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국제표준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세계 최초로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신업계는 이번에 구축한 통신망이 전국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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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국방 등 국가기관 무선통신망 하나로 통합
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국제표준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세계 최초로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자연재해를 비롯한 각종 중대형 재난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구축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통합 현장지휘체계를 확보할 수 있고, 재난대응 기관 간 더욱 긴밀한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

통신업계는 이번에 구축한 통신망이 전국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소방·국방·철도·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국가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가 제정한 재난안전통신규격(PS-LTE Standard)에 맞춰 구축됐다.

KT가 A·B 구역, SKT가 C 구역 구축을 맡았고, 3월 C구역에 이어 전국 재난망운영센터(서울·대구·제주)가 포함된 A구역이 이달 개통되면서 전국망 개통이 완성됐다.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가 A 구역, 강원, 광주, 전북, 전남, 경기가 B 구역, 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이 C 구역이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도 구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중 통신망 구조와 기술이 적용됐다. 망관제센터도 서울과 대구, 제주로 삼원화돼 있고, 각 국사의 장비도 이중화로 구성해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다.

또 재난에 따른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현장 요원 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eMBMS 기술을 적용, 최대 2500개의 단말 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단말 연결 한계가 1200대였던 기존의 테트라(TETRA) 방식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단말간 직접 통신 기능도 지원해 깊은 산악 지대나, 지하 등 무선 기지국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현장 요원 간 통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한국BM그룹 김승일 상무는 “재난안전통신망의 도입은 공공 통신망 체계의 대전환으로,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구난활동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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