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원자력학회 "日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배출 피폭우려는 없지만.."

2021. 4.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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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원자력학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의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방사선 피폭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이같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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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수 재정화없이 전량 1년동안 방류 가정 평가결과 선량한도 약 3억분의 1 수준
- 일본 정부 사과하고 관련 정보 투명공개 요구
후쿠시마 제1원전.[연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6일 한국원자력학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의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방사선 피폭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이같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원자력학회는 일본은 오염수를 2차례 정화해 30~40년에 걸쳐 조금씩 방류한다는 계획이지만, 학회는 오염수를 재정화하지 않고 현재 저장상태 그대로 전량을 1년 동안 바다로 방류한다고 매우 보수적으로 가정해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분석 결과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도달하는 시간과 바닷물에 의한 희석효과 등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은 3.5×10-9mSv/yr로 예측됐다”면서 “이는 일반인에 대한 선량한도인 1mSv/yr의 약 3억분의 1로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분석은 일본측의 공개 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서 추후 검증이 필요하지만, 매우 보수적인 가정하에서도 방사선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해 주변국 국민이 받게 될 심리적 고통과 물리적 피해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주변국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가 일본 정부가 밝힌 대로 이행되는지를 검증하고 감시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국민 건강과 관련 산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치적이고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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