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로나 속 지속 성장..비결은 최상의 '언택트 워크'

박효주 기자 2021. 4. 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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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판교사옥 전경

넥슨이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업무 환경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2월 말 첫 재택근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년 넘게 이 같은 근무 체재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 임직원 재택근무 속 매출 3조원 돌파
넥슨은 지난해 대부분 임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했음에도 2020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84% 가까이 성장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 2월 파격적인 임금체계 상향 개편과 3년 만에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넥슨의 발 빠른 재택근무 전환 시스템이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넥슨은 재택근무 전환에 맞춰 모든 임직원이 어려움 없이 기존처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가이드를 제공했다.

기술 지원은 사내 시스템 접속은 물론, 메일, 메신저, 협업 툴, 화상 회의, 원격 조작을 위한 편의와 보안 시스템 등을 원활하게 제공했다. 그 결과 넥슨은 1년 넘는 재택근무 기간 신규 게임 출시, 업데이트 등 굵직한 업무를 모두 문제없이 소화해냈다.

재택근무로 안정적인 전환은 기존에 넥슨이 가지고 있던 유연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됐다. 넥슨은 창업 초창기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메일과 메신저, 온라인 협업 도구를 이용한 효율적인 소통과 의사결정을 지속했다. 수천 명 임직원이 온라인 위주의 '언택트(비대면) 워크'로 전환돼도 업무와 소통에 큰 어려움 없던 것이다.
직원 복지·지원도 '비대면'으로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기존에 제공되던 직원 복지와 지원에도 변화를 줬다. 넥슨은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등 개발직군 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으로 바뀌며 수강 정원이 대폭 늘어나 기존보다 더 많은 직원이 교육 혜택을 받게 됐다.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2017년부터 운영중인 전문 심리상담 '내마음읽기' 프로그램을 지난 3월부터 비대면(전화) 상담과 화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 19 관련 상담 외에도 업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가족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본인심리 상태와 마음 동요 정도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마음토닥 체크리스트'와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셀프힐링키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심리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변화된 조직 내 소통과 조직관리를 돕기 위한 리더십 칼럼과 조직 운영 팁을 편지 형식으로 매달 제공한다. 또 리더의 역할 인식과 상황에 따른 조직관리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 강연도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또 지난해 5월부터 부서·직무 간 이해와 소통을 돕기 위한 비대면 사내 영상 콘텐츠 '월간넥슨인'을 운영, 매회 게임개발, 사업, 운영, IT서비스, 경영지원 등 사내 다양한 부서 직원이 직무를 소개하고 직무별 주요 현안, 노하우, 고충 등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초기부터 사내 TF를 구성해 엄격한 사옥 방역 관리는 물론, 코로나 19 관련 직원과 가족 건강 상태 파악 및 신속한 가이드를 제공 중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코로나 19 확산세를 반영한 유연한 근무 정책과 직원 대상으로 마스크, 소독제, 재택근무용 간식 박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창렬 넥슨 인사실 실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을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직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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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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