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어오르는 파운드리 시장..반도체 업계, 투자 경쟁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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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 사업(위탁생산)이 각광 받자 각 업체들이 공격 투자에 나서는 등 경쟁에 불이 붙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파운드리 시장 매출 규모는 946억 달러(약 105조3천억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올해 280억 달러(약 31조1천억원), 3년간 1천억 달러(약 111조원)를 생산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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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설비 투자에 3년간 1천억 달러를 투자한다. [TSM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26/inews24/20210426164227862smvd.jpg)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 사업(위탁생산)이 각광 받자 각 업체들이 공격 투자에 나서는 등 경쟁에 불이 붙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파운드리 시장 매출 규모는 946억 달러(약 105조3천억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은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설계와 생산 모두 함께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IDM)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파운드리 업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5G, 고성능 컴퓨터(HPC), 단말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을 정도로 호황을 맞았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 특히 TSMC가 노났다고들 한다"며 "반도체 업체들은 물론 미국, 유럽 등이 국가적 차원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유치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올해 280억 달러(약 31조1천억원), 3년간 1천억 달러(약 111조원)를 생산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5.6%, 삼성전자가 16.4%, 대만 UMC가 6.9%다.
삼성전자도 미국에서 170억 달러(약 18조9천억원)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삼성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 인근에 공장을 증설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26/inews24/20210426164229250bndj.jpg)
인텔은 2016년에 도전했다 포기했던 파운드리 사업에 재진출을 선언했다. 애리조나에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투입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올해는 인텔에 중요한 해"라며 "전략적 기반을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도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지난해 연매출(31조9천억원)의 90% 이상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왔다. 파운드리는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있지만 매출의 2% 수준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에서 "국내 팹리스들이 많이 요청하는 사항이 TSMC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우리도 좀 더 파운드리에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투자 경쟁이 격화됐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를 깨긴 어려울 전망이다. 최첨단 제품을 제조하는 10㎚(나노미터, 1㎚=10억분의 1m) 이하 파운드리 공정에선 60%(TSMC) 대 40%(삼성전자)의 구도가 자리잡은 상태기 때문이다.
TSMC의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TSMC 회장은 '마스터 싱크탱크 포럼'에서 "웨이퍼 제조 분야에서 TSMC의 강력한 경쟁상대는 삼성전자"라며 "예전엔 관심을 끌지 못하던 삼성전자가 '두려운 경쟁상대'에서 '강력한 경쟁상대'로 점점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팹리스 업체들의 물량 및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파운드리 팹(공장)을 보유하기 위해선 막대한 시설 투자 비용과 높은 수준의 생산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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