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공모가 10만5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883대 1'

김위수 2021. 4.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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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눈 앞에 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KIET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2139만주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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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SKIET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기업공개(IPO)를 눈 앞에 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KIET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2139만주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했고,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인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규모는 약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약 1047조 원)보다도 2배 이상 많았다.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SKIET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들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을 넘어서는 가격을 제출했다.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63.2%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6개월 이상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 기간을 제시해,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SKIET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단,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들에서만 가능하다. 상장은 다음달 11일 이뤄진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사의 배터리 분리막 시장 내 확고한 지위와 향후 지속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뜨거웠던 당사에 대한 관심이 28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IET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생산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 소재 기업이다. SKIET는 지난해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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