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백신 도입 논란 한창인데..벌써 국내 생산준비

김수연 2021. 4.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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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해당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Sputnik V)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1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풀 세트 4대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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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해당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Sputnik V)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1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풀 세트 4대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푸트니크V의 상업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다.

한국코러스는 스푸트니크V를 생산하고자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바이오리액터 일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스푸트니크V의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와 백신 1억5000만 도스를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이후 추가 물량 5억 도스를 계약하면서 한국코러스는 국내 기관 및 기업들과 백신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계약한 물량은 전량 수출용이다.

해당업체 중 이수앱지스는 RDIF 및 한국코러스에서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기술을 도입하고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용인 소재 자사 공장에서 시생산을 하고 있으며, 바이오리액터 1000ℓ를 곧 입고 받을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이달 초 제조용 세포은행(WCB·Working Cell Bank) 및 주요 원재료를 용인 공장으로 이송하는 등 시생산을 준비해왔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당국에서 스푸트니크V의 위탁제조자로 허가받기 위해 생산 설비의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을 위한 배치(batch·생산분)를 6월에 보낸 후 7월에는 본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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