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대항마 무리뉴를 EFL컵 결승 전 경질하다니"..英언론 의문

신동훈 기자 2021. 4.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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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의 무기력한 패배에 영국 언론은 결승을 앞두고 행한 보드진 결정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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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무기력한 패배에 영국 언론은 결승을 앞두고 행한 보드진 결정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3년 만에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졸전 끝 패배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맨시티의 거센 압박과 공세에 고전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위고 요리스 선방을 바탕으로 무실점을 지켜냈지만 결국 후반 37분 아이메릭 라포르트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남은 시간에도 토트넘은 반격하지 못했고 결국 0-1로 패배를 맛봤다.

맨시티의 압도적 승리였다. 이는 기록으로 증명된다. 맨시티는 점유율 62.2%, 평균 패스 성공률 89%, 슈팅 21회를 올렸다. 토트넘은 정반대였다. 점유율 37.8%, 슈팅 2회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처참한 참패에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 코칭 스태프 모두 망연자실했다. 좌절한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노련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터무니없이 패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이 아닌 조세 무리뉴 감독이면 어땠을까. 그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감독이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이긴 적도 있다. 지난 11월 맞대결에서도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근거는 있었다. 그러나 EFL컵 결승을 앞두고 내보낸 부분에 대해선 의문점이 따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EFL컵 결승에서 무리뉴 감독이 맡았을 때 우승 확률이 높았을 것 같다. 경질 내막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레비 회장이 오판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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