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황희찬 스승, 라이프치히 지휘봉 잡을까 "마다할 이유 없다"

이명수 2021. 4.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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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계가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이끄는 제시 마시 감독이 RB 라이프치히로 옮긴다는 소문에 대해 마시 감독은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라이프치히는 같은 레드불 계열의 팀을 이끌고 있는 마시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시 감독은 2019년 여름, 잘츠부르크에 부임하기 전 라이프치히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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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독일 축구계가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이끄는 제시 마시 감독이 RB 라이프치히로 옮긴다는 소문에 대해 마시 감독은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감독 연쇄이동의 첫 번째 신호탄은 요아힘 뢰브 감독이었다. 독일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뢰브 감독은 오는 여름 유로 2020을 마치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독일 대표팀 자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한지 플릭 감독이 갈 가능성이 높다.

플릭 감독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여름 사임을 ‘셀프 발표’ 했다.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대상은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점찍었다.

‘빌트’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 측과 바이에른 뮌헨은 교감을 나눈 단계로 알려졌다. 특히 나겔스만 감독의 에이전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된 우파메카노의 에이전트와 동일하다. 이미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이적 과정에서 나겔스만 감독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설도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으로 떠난다면 라이프치히도 감독을 찾아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같은 레드불 계열의 팀을 이끌고 있는 마시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의 마시 감독은 뉴욕 레드불스, 레드불 잘츠부르크 감독직 수행을 통해 레드불 그룹 축구단의 철학을 이해하고 있어 적임자로 꼽힌다.


마시 감독이 라이프치히 부임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겔스만이 감독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새 감독을 찾을 이유가 없지 않나”면서 “하지만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을 기회가 있다면 나에게 좋은 일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라이프치히를 잘 이해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시 감독은 2019년 여름, 잘츠부르크에 부임하기 전 라이프치히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라이프치히의 감독은 랄프 랑닉이었다. 마시 감독과 잘츠부르크와 계약은 2022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위약금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또한 같은 레드불 구단 간 이동이기 때문에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마시 감독의 라이프치히 부임설에 따라 황희찬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시 감독과 황희찬의 궁합은 좋았다.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잘츠부르크는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괴롭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았다. 당시 황희찬은 각종 대회 40경기에 출전해 16골 2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마시 감독과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서 재회할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레드불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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