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젊은층, 접종 거부로 후순위 밀려도..원하는 백신 쉽지 않아"

접종 거부하면 4분기로 접종순서 밀려
어떤 백신 접종하게 될지 알 수 없어
백신 선택권 없어..공급 따라 배정 예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인 젊은 층이 지금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고 후순위가 되면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백신 선택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어떤 백신을 접종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6일 “젊은 층이 후순위로 가면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분들이 본인의 거부로 지금 참여하지 않으면 다음 접종은 다른 분들이 모두 접종하고 난 후 11월 이후 4분기에 접종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그때는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알 수 없다”며 “계속 백신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고 당시 가장 적합하고 공급되는 백신을 접종하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4분기 이후 접종을 희망하더라도 선택할 수 없고 주어진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함정선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