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노동절 연휴에 여행객 2억명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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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둔 중국에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25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내 항공권 예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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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둔 중국에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선 연휴 기간 2억명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내 항공권 예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었다. 매진된 열차표 구매 대기자 수도 이미 예년 춘절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명보에 "지난 음력 설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던 중국인들의 귀향 및 관광 욕구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이번 연휴 기간 전체 여행객 숫자가 평년 같은 기간을 넘는 2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여행전문사이트 취날(去哪兒)은 이날까지 중국 항공기 좌석 예매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좌석의 평균 가격은 1021위안(약 17만5000원)으로 2019년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권 예매로 뽑은 인기 도시 순위는 상하이, 베이징, 싼야, 광저우, 청두, 충칭, 시안, 샤먼, 항저우, 선전 순으로 나타났다.
취날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대비 호텔 예약률은 43% 늘었다. 1박당 평균 가격은 458위안(약 7만9000원)으로 2019년보다 85위안(약 1만5000원) 올랐다. 현재까지 예약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이다. 2019년 대비 60% 증가했다. 중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하이난 단저우(儋州), 티베트 산난(山南) 등의 호텔 예약도 2019년 대비 각각 11.6배, 10.4배 급증했다.
수도 베이징에 있는 인기 관광지 자금성은 이 기간 입장할 수 있는 표 15만장을 전날 모두 팔았다. 천안문 광장 옆 국가박물관도 연휴 기간 사용할 수 있는 1만6000장의 관람권 예약을 종료했다.
취날의 란샹(蘭翔)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방역 상황이 양호해지면서 민간의 여행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며 "4월 초 청명절 연휴에 ‘몸풀기’를 끝낸 중국인들이 닷새 연휴를 맞아 너도나도 장거리 여행에 나설 태세"라고 말했다. 지난 4월 3~5일 청명절 사흘 연휴 기간 중국 전역의 여행객 숫자는 1억200만명으로 2019년 당시 94.5%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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