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서부발전 신임 사장 "글로벌 에너지 기업 만들겠다"

한국서부발전은 박형덕 신임 사장이 2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자료:한국서부발전]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직원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꿈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라며 “지속가능성, 안전, 효율성, 도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5개 키워드 실천을 통해 서부발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부 실천 사항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 중심 사업구조 전환, 안전 경영 확립, 발전 운영과 건설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성장 사업 분야 도전 등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조직 정비를 통해 일 중심, 능력 중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부발전이 창사 초기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이었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덕 사장은 강원도 평창 출생으로 육민관고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홍보실장, 경기본부장, 기획부사장 등을 지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