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쯤 멈출 것인가?" 워커, 인종차별에 강한 메시지

하근수 기자 2021. 4.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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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쯤 멈출 것인가?" 영국 내 인종차별이 끊이질 않고 있다.

SNS를 통해 피해를 당한 워커가 인종차별 근절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활약한 카일 워커는 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리그 내 인종차별의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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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도대체 언제쯤 멈출 것인가?" 영국 내 인종차별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표적은 맨시티의 카일 워커다. SNS를 통해 피해를 당한 워커가 인종차별 근절의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1-0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시즌 연속 우승으로 리버풀과 최다 우승 기록(8회)을 나란히 하게 된 맨시티는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감격스러운 우승이었지만 또다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활약한 카일 워커는 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워커는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뒤 "도대체 언제쯤 멈출 것인가"라는 문구를 첨부했다.

메시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외모적인 내용은 물론 피부색에 대한 차별까지 적나라했다. 끊임없는 인종차별에 대응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SNS 보이콧을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리그 내 인종차별의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얼마 전 맨유와의 경기 중 맥토미니와 충돌한 손흥민 또한 경기 이후 SNS를 통해 모욕적인 차별을 당했다. 마르시알, 래시포드, 아놀드, 사네 등 수많은 선수가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EPL을 포함한 영국의 축구 단체들은 지난 2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게시물 필터링, 문구 차단 등 검증 절차 개선을 촉구했다. SNS 채널들은 인종차별을 막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여전히 효과는 미비하다.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카일 워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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