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슬기로운 빌런 활용법 [TV와치]

박은해 2021. 4.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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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에 새로운 빌런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4월 25일 방송된 '빈센조' 18회에서는 바벨그룹이 아닌 새로운 악역 김실장(유태웅 분)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간 빈센조와 대립해온 빌런은 바벨그룹 장한석(옥택연 분), 장한서(곽동연 분), 로펌 우상 한승혁(조한철 분) 대표, 최명희(김여진 분) 변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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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에 새로운 빌런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4월 25일 방송된 '빈센조' 18회에서는 바벨그룹이 아닌 새로운 악역 김실장(유태웅 분)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실장은 역대 대통령 선거판을 짠 킹메이커로 박승준(이경영 분) 의원 최측근이다. 극 중에서 절대악처럼 묘사됐지만 바벨그룹은 악행 수위에 비해 재계 순위는 30위권 밖으로 낮은 편이었다. 유력 대통령 후보,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킹메이커라는 더 센 악의 등장으로 빈센조(송중기 분)와 금가프라자는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그간 빈센조와 대립해온 빌런은 바벨그룹 장한석(옥택연 분), 장한서(곽동연 분), 로펌 우상 한승혁(조한철 분) 대표, 최명희(김여진 분) 변호사였다. 그러나 장한서가 빈센조 쪽으로 포섭되고, 장한석이 빈센조에 의해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서 힘의 균형이 깨졌다. 서로 한 방씩 먹이며 펀치 게임을 하던 이들의 승패가 결정되자 김이 샐 수 밖에 없었다. 빌런의 몰락은 먼치킨 주인공을 빛내주는 요소지만 종영까지 2회가 남은 시점에서 너무 이른 추락이 아니냐는 것이다.

시청자들 반응을 예상이라도 하듯 그 빈자리는 기요틴 파일을 노리는 더 강한 악이 채웠다. 엄청난 권력을 가진 김실장은 국정원 요원 조영운(조사장, 최영준 분)과 해커 서미리(김윤혜 분)를 협박해 기요틴 파일과 금괴가 보관된 밀실을 여는 것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기요틴 파일은 원래 빈센조 손에, 금괴는 이미 빼돌려진 상황. 잔뜩 화가 난 김실장과 이탈리아로 가지 않고 돌아온 빈센조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순간이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빈센조'는 빌런 캐릭터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반부 온갖 갑질과 횡포의 온상이었던 장한서는 장한석에게 억눌려 살아온 서사를 통해 입체적인 인물이 됐다. 마찬가지로 해맑은 로펌 인턴인 듯했던 장한석이 사실은 사이코패스처럼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악인이라는 반전으로 충격을 안겼다.

소탈하고 친근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상습 살인교사범, 허술해 보이는 로펌 대표는 철저히 이익을 좇는 박쥐 같은 인물이라는 설정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빌런이었던 캐릭터가 하나둘 빈센조 편에 서게 되면서 이들을 포섭한 주인공의 능력 또한 부각됐다. 전형적인 악역 설정을 조금씩 비틀어 입체적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이들에게 촘촘한 서사를 부여해 매력적인 빌런을 만들어낸 것이다. 적수라고는 없어 보이는 빈센조가 과연 김실장을 물리치고 금가프라자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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