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모범국 영국 올해 경제 성장률, 미국 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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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의 GDP 성장률보다 높은 7.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벤 브로드벤트 영란은행 부총재는 "영국이 코로나 봉쇄령을 해제함에 따라 영국 경제도 향후 몇 분기동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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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의 GDP 성장률보다 높은 7.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발표에 앞선 지난 2월 올해 미국 GDP가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실시에 따라 6.8%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난해 영국은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해 봉쇄령이 장기화하면서 경제 규모가 10% 줄어들었다. 감소폭이 3.5%에 그친 미국보다 피해가 더 컸다.
영국이 경제 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활한 백신 접종이 있다. 코로나 19 확산이 잦아들고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경제 활동이 차츰 재개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은 현재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백신 모범국’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정부가 집단면역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지난 12일부터 식당, 술집, 상점, 체육시설 등이 문을 열었다.
영국 경제 회복세는 각종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경제가 코로나 위기 이후 급격하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서비스업 PMI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3월 소매 판매도 예상치보다 높은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벤 브로드벤트 영란은행 부총재는 "영국이 코로나 봉쇄령을 해제함에 따라 영국 경제도 향후 몇 분기동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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