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합의 하루만에 휴지조각.."끝까지 저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 성향의 활동가들이 군부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폭력사용을 중단하겠다고 합의한 내용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과 미얀마 군부의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폭력 사용 중단 △모든 정당의 건설적 대화 △아세안 특사 △미얀마 특사의 방문과 지원 수용 등을 합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총으로 무장하고 시민 체포
"싸우지 말라고만 할 뿐 문제 해결 안한다" 비판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가장 큰 도시인 양곤에서는 이날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총파업협동위원회의 킨 산다르는 "아세안이든 유엔이든 밖에서 '싸우지 말라'고 말만 할 뿐, 문제를 해결하거나 문제에 대해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서 "미얀마 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과 미얀마 군부의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폭력 사용 중단 △모든 정당의 건설적 대화 △아세안 특사 △미얀마 특사의 방문과 지원 수용 등을 합의했다.
전날 자카르타에서 발표된 아세안 성명 이후, 총으로 무장한 미얀마 군부는 시위에 참가한 시민 몇 명을 체포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현재까지 748명이 숨지고, 33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양곤에서 시위를 조직한 와이 아웅은 "아세안 회의의 결과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됐다. 미얀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군부가 완전히 망할 때까지 시위와 파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건희 수조원대 사회환원 계획 공개 임박…수조원대 기부 전망
- 5만원 돈뭉치 인증은 가짜…재테크 카페 사기 일당
- "코로나백신 맞고 사망" 미국 3천명 넘어
- 백신 확보에 접종 속도도 직접 챙긴다 …靑, 백신 총력전
- 여야3당 의원들 "손실보상 소급적용 4월에 통과시켜야"
- 與 추진하는 보유세 완화, '똘똘한 한 채' 쏠림 부른다?
- "문자폭탄은 채찍질…故노무현 비극 이번엔 막아야죠"
- "1주일 넘게 샤워도 못해"…육군훈련소 '코로나 과잉대응' 도마
- 만취 여성 승객에 몹쓸짓 택시 기사들 징역 10년 등 실형
- 주호영 "文정부, 암호화폐·백신 두고 우왕좌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