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풀백' 아스나위 시프트, 안산을 다채롭게 만든다

허윤수 2021. 4.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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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의 아스나위가 공수를 오가는 활약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안산은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안방 경기에서 아스나위와 심재민의 합작품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나위는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서며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스나위는 오른쪽 윙백으로 다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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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안산그리너스FC의 아스나위가 공수를 오가는 활약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안산은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안방 경기에서 아스나위와 심재민의 합작품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안산(승점 14점)은 선두권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안산은 수시로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 중심엔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가 있었다. 안산은 백포 라인으로 출발했다. 아스나위는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서며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막판 안산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스나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옮겼다.

10분 무렵이 지났을 때 김길식 감독은 용병술을 발휘했다. 수비수 고태규를 투입하며 백스리로 전환했다. 아스나위는 오른쪽 윙백으로 다시 변신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아스나위의 공격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아스나위는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도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예리한 크로스로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때론 순간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직접 헤더를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심재민이 마무리하며 승패를 갈랐다.

이날아스나위는 K리그 첫 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9%, 키패스 4회, 크로스 3회 성공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 지표도 눈에 띄었다. 지상 경합 승리 9회, 차단 8회, 가로채기 1회, 획득 6회, 태클 2회 등 상대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공수 맹활약이었다.


김 감독은 “아스나위의 베스트 포지션은 백스리에서 윙백이다. 백포에서 풀백 위치는 아직 부담이 있다. 공격 위치 배치는 적응을 돕는 차원이다”라며 상대적으로 다소 부족한 수비를 보완하는 묘안을 설명했다.

이어 “아스나위의 공격적인 부분을 활용하고자 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대형과 아스나위 활용도가 잘 맞았다”라며 선수단 전체가 합심한 결과라고 말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아스나위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 충분히 연습했다. 또 포지션 변경 이야기를 들어 어려운 건 없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선점으로 꼽히는 도전적인 수비가 보완된다면 아스나위 시프트는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의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안산은 돌풍의 크기와 힘을 더 키울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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