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트럭 e악트로스, 시범사업서 5만km 달려 화물 10만개 운반

박소현 2021. 4.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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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트럭 e악트로스, 시범사업서 5만km 달려 화물 10만개 운반 [사진제공=다임러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 대형 순수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가 2019년 7월 실제 물류기업에 투입돼 지금까지 5만km를 주행하며 10만개 이상의 화물을 운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8월부터 1년여간 시범 운행을 마친 벤츠 전기 트럭 e악트로스는 2019년 7월부터 독일의 물류 기업 로지스틱 슈미트에서 진행된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를 거쳤다.

그동안 e악트로스는 독일 북부에서 지금까지 약 5000번의 주행으로 10만개 이상의 화물을 운반하며 총 약 5만km를 주행했다. e악트로스는 약 3만t의 화물을 운반해내며 배터리 전기 트럭이 기존의 디젤 트럭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벤츠 전기트럭 e악트로스, 시범사업서 5만km 달려 화물 10만개 운반 [사진제공=다임러트럭코리아]
현장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올해 1월부터 커티너리 트럭(catenary trucks, 전차선 트럭)과의 비교 주행에서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대형 순수전기 트럭의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회사는 전했다.

2021년 1월부터 로지스틱 슈미트는 e악트로스를 eWayBW 프로젝트 전차선 루트 B462 메인로드에 올렸다. 벤츠 e악트로스는 eWayBW 프로젝트와의 콘셉트 비교를 위한 새로운 루트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e악트로스는 새로운 루트에서 이전 케이스보다 100km 더 많은 250~300km를 매일 주행하고 이전 루트에서 보통 약 4t의 화물을 운송했지만 새로운 루트에서는 훨씬 더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양산형에 근접한 향상된 프로토타입 e악트로스를 올 여름 로지스틱 슈미트에 인도할 계획이다. e악트로스의 양산은 2021년 중 뵈르트(Wörth) 공장에서 시작되며 유럽 출시 예정이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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