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재보궐 3곳 '전패'..가을 국회해산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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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정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3곳의 일본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전패했다.
중의원 홋카이도 2구는 자민당 소속의 요시카와 다카모리 전 농림수산장관이 재임 중 500만엔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선거가 진행됐다.
현재 스가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주변 인물들의 비리가 터지면서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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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선거는 중의원(하원) 홋카이도 2구, 참의원(상원) 나가노와 히로시마 등 모두 3곳이다.
중의원 홋카이도 2구는 자민당 소속의 요시카와 다카모리 전 농림수산장관이 재임 중 500만엔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선거가 진행됐다.
이곳에선 자민당이 책임을 인정하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마쓰키 겐코 후보가 당선됐다.
또 히로시마 선거구에선 자민당 소속의 가와리 안리 전 의원이 2019년 선거 당시 지역에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사퇴해 선거가 치러졌다.
히로시마와 나가노에서는 각각 야권 공동후보인 입헌민주당의 하타 지로와 미야구치 하루코가 자민당 후보를 꺾었다.
이에 대해 자민당의 야마구치 야스아키 선거대책위원장은 "유감이다. 엄숙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간사장은 "지난 반년 간 스가 내각에 극힘 엄격한 유권자의 심판이 내려졌다"고 평가했다.
투표율은 홋카이도 30.46%, 나가노 44.4%, 히로시마 33.61% 등으로 모두 저조했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가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는 7월 말 이후 가을쯤 중의원 해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권리를 갖는다.
다만 자민당 내에서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가 없는 실정이라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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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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