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맨' 김민아에게 책임 떠넘기고 발 빼려는 태도 유감[이슈파인더]

석재현 2021. 4.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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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개인기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김민아가 웹예능 '왜냐맨 하우스'에서 하차했다.

'왜냐맨 하우스' 제작진은 김민아 하차로 논란을 매듭짓으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왜냐맨 하우스' 측은 김민아 하차로 논란을 종결지으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24일 영상에서 '왜냐맨 하우스'는 김민아 하차만 반복해 언급하면서 정작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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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19금 개인기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김민아가 웹예능 '왜냐맨 하우스'에서 하차했다.

'왜냐맨 하우스' 제작진은 김민아 하차로 논란을 매듭짓으려는 모양새다.

4월 24일 '왜냐맨 하우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논란이 됐던 김민아의 '내부자들' 장면 재연 이후 한 달 만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진은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많았던 지난 영상 이후,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서 복귀하려 했지만 다른 일이 터졌다', '또 둘만 남았다' 등 자막을 내보내 김민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소개글에도 '콘텐츠 참여 하차에 출연자(회사)의 의견을 존중 및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연자인 유키카가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묻자, 장민철은 "너 때문이 아닐까. 없는 사람(김민아) 탓을 할 순 없지 않냐. 내 탓을 할 수도 없고"라고 답했다. 또 장민철은 "다른(논란의) 신이 강림해서"라며 김민아 하차 이유를 우회적으로 말했다. 여기에 김민아 하차로 인해 내보낼 수 없게 된 콘텐츠들도 언급했다.

앞서 김민아는 3월 20일 공개된 '왜냐맨 하우스' 영상에서 예능감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내부자들' 장필우(이경영 분)가 나체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을 따라 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었기에 비판과 질타는 더욱 커졌다. 결국 '왜냐맨 하우스'에 출연한 지 2달 만에 물러났다.

김민아의 선 넘은 개인기는 출연자 뿐만 아니라 이를 편집 없이 내보낸 제작진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러나 '왜냐맨 하우스' 측은 김민아 하차로 논란을 종결지으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24일 영상에서 '왜냐맨 하우스'는 김민아 하차만 반복해 언급하면서 정작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많은 책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반성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한 마디가 전부였다. 그러면서 김민아 개인기를 '논란', '사고' 등으로 표현했다. 최근 불거졌던 남성 비하 이미지 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심지어 논란된 장면을 담은 3월 20일 영상은 현재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유튜브는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매우 높다. 동시에 파급력도 상당하다. 그렇기에 제작자 입장에선 모든 연령대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야 한다. 비록 개그코드로 사용됐더라도 누군가는 불편하게 느낄 수 있으니 매우 신경 써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왜냐맨 하우스'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내부자들' 속 장면을 묘사한 행동을 여과 없이 송출해 논란을 야기했다. 여기에 논란에 대한 사과, 해명 대신 꼬리 자르기 하듯 출연자 하차로 사태를 마무리하는 등 최소한의 윤리도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와중에 '왜냐맨 하우스'는 새 콘텐츠를 예고하며 구독자 참여를 독려했다. 김민아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발 빼려는 태도가 심히 유감스럽다. (사진=유튜브 채널 '왜냐맨 하우스'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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