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아쉬움에 눈물 보인 손흥민..맨시티, 카라바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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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우승컵 앞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강적 맨시티를 만나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했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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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6분 맨시티 라포르테 결승골
손흥민, 챔스 이어 또다시 준우승
손흥민(29·토트넘)이 우승컵 앞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시티의 리그컵 4연패.
이날 토트넘은 강적 맨시티를 만나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잘 짜인 조직력으로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했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 단 1개를 기록했고, 점유율에서도 36%-64%로 밀렸다.
후반 들어서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났다. 맨시티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고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 간 호흡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에는 가래스 베일과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맨시티를 넘어서진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잘 막아낸 맨시티는 후반 37분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케빈 더브라위너가 올려준 프리킥을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이후 델레 알리와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앞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아직 프로팀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적이 없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결승전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위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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