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아쉬움에 눈물 보인 손흥민..맨시티, 카라바오컵 우승

이준희 2021. 4. 26. 0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29·토트넘)이 우승컵 앞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강적 맨시티를 만나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했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2021 카라바오컵 결승전]
후반 36분 맨시티 라포르테 결승골
손흥민, 챔스 이어 또다시 준우승
토트넘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결승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패한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 SPOTV NOW 방송화면 갈무리

손흥민(29·토트넘)이 우승컵 앞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시티의 리그컵 4연패.

이날 토트넘은 강적 맨시티를 만나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잘 짜인 조직력으로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했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 단 1개를 기록했고, 점유율에서도 36%-64%로 밀렸다.

후반 들어서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났다. 맨시티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고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 간 호흡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에는 가래스 베일과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맨시티를 넘어서진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잘 막아낸 맨시티는 후반 37분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케빈 더브라위너가 올려준 프리킥을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이후 델레 알리와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맨체스터시티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결승전 토트넘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날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앞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아직 프로팀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적이 없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결승전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위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