탸티스, 한 눈 세리머니 설욕..찔끔한 바우어 "이해한다"

조형래 2021. 4. 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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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의 조롱을 받은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는 쿨하게 넘겼다.

이날 바우어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리드오프 홈런, 6회초에도 솔로포를 허용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당연히 타티스 주니어의 세리머니를 지켜 본 바우어의 반응이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바우어를 상대로 다분히 의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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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의 조롱을 받은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는 쿨하게 넘겼다.

바우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9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바우어가 마운드에 머무르는 동안 팀은 역전에 성공하면서 바우어는 3승 째를 챙겼다.

이날 바우어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리드오프 홈런, 6회초에도 솔로포를 허용했다. 타티스 주니어에게만 홈런 2방을 내줬다. 특히 1회에는 홈런을 허용한 뒤 타티스 주니어가 한쪽 눈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바우어가 한쪽 눈을 감고 던졌다는 뉘앙스의 세리머니를 똑같이 따라했다. 타티스 주니어도 한쪽 눈을 감고 홈런을 쳤다는 의미의 제스처였다. 바우어 눈앞에서 조롱을 한 것. 그러나 바우어는 평정심을 찾으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투를 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당연히 타티스 주니어의 세리머니를 지켜 본 바우어의 반응이었다. 바우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전적으로 찬성한다. 경기 중에 감정을 드러냈다고 해서 그 선수에게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풀어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바우어를 상대로 다분히 의식하고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확실히 되갚아주는 시간이었다”면서 당시의 기억, 그리고 앞선 맞대결들에서의 아쉬움을 극복하는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투수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은 재밌다. 그는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공을 던지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가 나를 이겼을 때 하듯이 나 역시도 이겼을 경우 세리머니를 할 것이다”면서 세리머니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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