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라바오컵 결승전 선발..케인과 함께 첫 트로피 노린다

토트넘, 26일 0시30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전을 갖는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은 간판 공격수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올리며 트로피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의 첫 번째 트로피 획득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토트넘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이지만 프로 통산 12년 간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2위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클럽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이번이 무관의 한을 풀 기회다.

손흥민은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전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자랑스럽지 않을 것"이라며 "팬들 앞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던 해리 케인 역시 손흥민과 함께 선발 출전한다.

케인은 17일 열린 EPL 에버턴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쳤으나, 지난 22일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빠르게 회복한 끝에 이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포함, 루카스 모우라와 위고 유리스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