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단감염 여파 지속.."앞으로 일주일이 고비"

이이슬 2021. 4. 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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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휴일인 오늘도 울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 수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발생하는 추가 확진자 대부분 집단감염의 여파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약 일주일이 확산세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도 울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습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남구와 동구 거주자 2명을 제외한 1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기업체, 그리고 가족모임 감염의 가족 접촉자들입니다.

고객상담센터의 경우, 지난 5일, 지표 환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0일째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자가격리자인 점을 감안하면, 4차 대유행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울산시의 판단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접촉자로 분류된 집단의 잠복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추가 확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다음 주말까지가 확산세 지속을 가늠할 시기라고 전망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최대 잠복기 14일을 감안하면 앞으로 약 1주 정도가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확진자가 다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느슨해진 방역 틈새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울산시는 방역 관리에 고삐를 죄기로 했습니다.

내일 0시부터 1주간 연장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상황을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방역현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흥시설 등 9대 취약시설에 대해 정부와 합동으로 집중점검할 계획입니다.”]

숨은 감염자를 걸러내기 위한 울산지역 3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는 우선 이달 말까지의 운영 실적을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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