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김수미 "서효림 시집살이? 며느리는 불편함 없어야 돼" [종합]

박소영 2021. 4. 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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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윤상현, 정명호, 박주호 가족이 더욱 돈독한 가족애를 다졌다. 

25일 오후 전파를 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윤상현은 딸 나겸, 나온, 아들 희성을 데리고 냉이와 미나리를 캤다. 나온은 아빠한테 뽀뽀하고 아빠의 냉이를 가져갔고 예뻐진다는 말에 미나리를 생으로 먹기도 했다. 반면 나겸은 의젓하게 나물을 채취했다. 

이들은 미나리 볶음밥에 삼겹살까지 구워 먹었다. 나온은 “우진이 오빠 또 오라고 할까?”라고 물었고 윤상현은 “입맛이 뚝 떨어졌네”라고 질투했다. 앞서 나온은 아역 배우 서우진과 재밌게 놀았던 바. “우진이 오빠는 막 웃긴 거 해준다”라는 말에 윤상현은 “간질간질 아빠도 해주잖아. 숨바꼭질 아빠가 더 많이 해주잖아. 우진 오빠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미나리 먹은 거냐”며 폭풍 질투했다. 

이들 가족은 집으로 돌아왔고 두 딸은 아빠의 머리를 감겨줬다. 윤상현은 나온의 머리에서도 냄새가 난다며 “머리에서 냄새 나면 우진 오빠가 좋아할까? 싫어할까?”라고 말했다. 결국 나온도 누웠고 언니 나겸이 대신 감겨줘 눈길을 끌었다. 이들 3남매는 엄마 메이비를 위해 직접 저녁을 차려 아빠를 또다시 질투하게 만들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는 아내 서효림 없이 딸 조이를 돌봤다. 그런 아들을 위해 김수미는 반찬을 싸서 집으로 왔지만 9개월 된 손녀 조이는 할머니가 낯선 듯 거리두기를 했다. 김수미는 자신을 보며 손녀가 무심하자 “나를 사람으로 안 봐. 물체로 본다. 나 간다. 못해먹겠어. 힘들어”라고 토라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김수미는 포대기로 손녀를 업고서 아들의 부엌 일을 도왔다. 그는 아들에게 “‘전원일기’ 출연할 때 밤도 샜다. 너무 아들이 보고 싶었다”며 “내가 다 그만 두고 애나 볼까? 예쁘잖아. 조이랑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미치겠다 예뻐서”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그러는 사이 엄마 서효림이 귀가했다. 하룻밤 휴식에 서효림의 텐션은 업 됐고 딸과 놀아주는 며느리를 보며 김수미는 “야 미친놈 같아”라고 헛웃음쳤다. 서효림과 조이가 촉감놀이하는 걸 지켜보던 김수미는 정명호에게 “확실히 성격이 밝은 사람이 좋다. 엄마가 밝아야 해도 밝지”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이렇게 놀아주다가 목에 담이 온다”고 털어놨고 김수미는 “아빠가 늙어서 그래”라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며느리에게 “결혼해서 내가 시집살이 시킬 것 같았지?”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서효림은 “아무래도 그랬다. 아들을 너무 곱게 키우셨으니까. 음식이나 밥 요리 같은 게 신경이 쓰였다. 제가 요리를 못하니까. 그런데 엄마가 다 해서 주시니까”라고 답했다. 

이 말에 김수미는 “내 며느리는 정신적으로 나로 인해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불편한 게 있냐”고 질문했고 서효림은 “저보다 엄마가 더 잘 나가는 것. 엄마가 너무 바쁘다. 얼굴 보기가 힘들다”라며 활짝 웃었다. 

아들의 어렸을 때를 떠올리던 김수미는 “정명호가 앞집 지붕 위에 올라가 있더라. 김영란이 그걸 보더니 다신 촬영장에 데려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저도 조이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 느꼈다. 동물이 울부짖는 마음을 느꼈다. 제가 소리지르며 울게 되더라. 조이가 잘못 되면 내 목숨이랑 바꾸고 싶다”고 털어놔 엄마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아빠 박주호는 경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샤이니 민호를 대신해 광희가 나은, 건후, 진우를 만났고 이들을 위해 하하가 5살 하로로로 변신했다. 하로로의 시끄러운 등장에 진우는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고 하하는 멋쩍어했다. 하지만 나은과 건후는 하로로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5살이란 건 믿지 못했다. 나은은 “피카츄는 몇 살일까요, 스파이더맨은 누구의 친구일까요, 왜 우리는 마스크를 쓸까요” 등을 질문했고 하로로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대신 에어바운스로 바람 놀이를 했고 같이 춤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스로 마법 놀이를 했고 움직이는 그릇으로 장난을 쳤다. 

광희가 없을 때 하하는 “초콜릿은 하나 밖에 없는데 민호 삼촌 줄 거야? 광희 삼촌 줄 거야?라고 물었다. 나은은 민호 대신 하하 삼촌에게 주겠다고 했고 하하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며 감격했다. 

이들은 다 같이 놀이터에 나가서 놀았다. 광희는 아이들의 응원에 힘 입어 줄타기를 뽐냈고 "내가 전역하고 너희 본다고 첫 스케줄 여기로 와서 너희 보는데 어떻게 잘생긴 민호 삼촌이 최고라고 하냐. 그래도 나는 3남매를 사랑한다. 민호야 나은이가 나 사랑한대. 다음에 대결하자"라고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 

건후는 집 라인을 타며 "엄마 사랑해요"를 외쳤고 진우도 광희와 나은의 도움을 받아 인생 첫 집 라인 타기에 성공했다. 나은은 사랑하는 사람은 민호 삼촌이라고 고백하며 집 라인을 탔다. 끝으로 이들은 아주 긴 미끄럼틀을 타며 스릴을 만끽했고 아빠 박주호와 영상 통화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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