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만 가면.. 박민지, 짜릿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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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
장하나는 1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박민지, 김유빈이 각각 15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2타 차로 벌어졌지만 18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가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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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와 연장 2차전까지 격전
8개월 만에 통산 5번째 트로피
최종라운드 중반까지는 장하나가 순항했다. 이다연(24·메디힐)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10번 홀(파5)까지 두 타를 줄이며 2위에 3타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11번 홀(파4)이 뼈아팠다.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면서 언플레이어블로 더블 보기를 써내 박민지, 김유빈(23·하나금융그룹)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장하나는 1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박민지, 김유빈이 각각 15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2타 차로 벌어졌지만 18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가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장하나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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