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상속세' 이번 주 발표..1조 사재출연 방안 담길까

이지은 2021. 4. 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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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회장이 2008년에 약속한 1조 원대 사재 출연을 통한 사회공헌 방안도 함께 담길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충수염 수술 뒤 수척해진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일가는 30일까지 이건희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를 마쳐야 합니다.

시한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이번 주 유가족을 대신해 상속세 내용과 납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의 주식 보유분 19조 원에 대한 상속세는 11조 36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감정가만 3조 원에 달하는 미술품 컬렉션, 에버랜드 부지 등 부동산과 현금까지 합치면 전체 상속세는 13조 원대로 추정됩니다.

삼성 일가는 천문학적 규모의 상속세를 한 번에 내지 않아도 되는 '연부연납'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부연납'은 먼저 세금의 1/6만 낸 뒤 나머지는 5년 동안 나눠서 납부하는 제도로 LG 구광모 회장도 이 방식으로 상속세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 일가는 미술품과 문화재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하고 절차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발표 때 2008년 삼성 특검 이후 이건희 회장이 밝혔던 1조 원대 사재 출연과 사회공헌 계획도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은 예전에 여러 사용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어떻게 낼지, 또 13년 전 이건희 회장의 약속이 지켜질지, 다가오는 발표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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