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전처' 박유선, 故이현배 추모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4. 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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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故 이현배를 추모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박유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하늘, 이현배 형제와 찍은 사진과 함께 고인이 된 이현배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 이후 DJ DOC 멤버 김창열이 게스트하우스 사업의 공사대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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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선 인스타그램

DJ DOC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故 이현배를 추모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박유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하늘, 이현배 형제와 찍은 사진과 함께 고인이 된 이현배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라며 "수년 전 '유선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난다"고 이현배와의 추억을 돌아봤다.

이어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며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르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라고 전했다.

"하늘 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간 거야"라고 안타까워한 박유선은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 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 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고 슬픈 심경을 털어놨다.

또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 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라며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고 세상을 떠난 이현배에게 작별 인사했다.

앞서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 이후 DJ DOC 멤버 김창열이 게스트하우스 사업의 공사대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박유선과 2018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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