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이제 백신접종에 역량 집중..하루 14만∼15만 명"
정부 "상반기 1,200만 명 접종·11월 집단면역 달성 가능"
당국 "백신 수급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란도 중단해야"
[앵커]
정부는 9천9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만큼 하루 15만 명까지 맞추는 등 이제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일 오전 백신 전반에 대한 내용을 종합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계약해 모두 9천9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이튿날.
정부는 이번 주가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엄중하고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제는 백신 접종에 최고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총리 대행 :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강조해온 만큼 이번 주 내내 하루 평균 14만∼15만 명의 접종 시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이처럼 접종에 속도를 낸다면 상반기 천2백만 명 접종에 이어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백신은 이미 공급된 만큼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지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자 3천6백만 명을 기준으로 보면 3번 가까이 맞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을 확보한 만큼 백신수급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란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물량에 대한 우려는 이제 충분히 해소되었습니다. 이제는 미래의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인지, 아닐 것인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하고 현재에 집중할 때입니다.]
정부는 백신 물량이 늘었지만 접종자들에게 백신 선택권을 줄 순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백신 수급 상황 등 전반에 대한 내용은 내일 오전 관계장관들의 배석 하에 종합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분기에 도입된다던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이 하반기로 늦춰진 상황에서 백신의 구체적 도입 일정은 정부도 확실히 밝히지 못하고 있어 내일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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