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최소 볼넷' 양현종 잊게 하는 TEX 선발진의 급성장

조형래 2021. 4.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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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인 '택시 스쿼드'에만 포함되는 양현종이다.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텍사스 선발진의 성장을 조명하면서 볼넷을 달라진 점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누가 올해 텍사스 선발진을 정확히 예측했을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텍사스 선발진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면서 "2020년과 뚜렷한 차이점이다. 레인저스 선발진은 지난해 9이닝 당 볼넷이 리그에서 6번째로 높았다. 전체 볼넷 갯수는 4번째로 많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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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경기에 앞서 국민의례하는 양현종. /lsboo@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예비 명단인 '택시 스쿼드'에만 포함되는 양현종이다. 그러나 양현종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텍사스 선발진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특히 9이닝 당 볼넷은 아메리칸리그 최소다.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텍사스 선발진의 성장을 조명하면서 볼넷을 달라진 점으로 언급했다.

현재 텍사스 투수진은 4.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진은 3.48의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텍사스 투수진은 9이닝 당 볼넷 2.54개다. 선발진만 따로 떼어내서 살펴보면 더욱 낮아진 2.07개의 9이닝 당 볼넷 수치다. 평균자책점, 9이닝 당 볼넷 수치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리빌딩의 팀으로 시즌을 준비했고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만 하더라도 확실한 선발진을 구축하지 못했던 텍사스였는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선발 자원 2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탠덤 전략까지 고려했지만 이제는 개막전 부진했던 1선발 카일 깁슨은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2.30, 9이닝 당 볼넷 2.6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 폴티네비치도 9이닝 당 볼넷 2.86개로 좋은 편이다.

특히 탠덤 선발 자원으로 꼽혔던 조던 라일스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64지만 9이닝 당 볼넷 1.27개로 제구력에서 향상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9이닝 당 볼넷 1.33개로 출루를 최소화시키고 있다.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 역시 현재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6에 9이닝 당 볼넷 2.04개를 마크하고 있다. 선발진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하고 있기에 양현종의 콜업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다. 리빌딩 기조에 서 있는 상황에서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비약적이기에 양현종의 이름은 서서히 잊혀질 수밖에 없다.

매체는 “누가 올해 텍사스 선발진을 정확히 예측했을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텍사스 선발진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면서 “2020년과 뚜렷한 차이점이다. 레인저스 선발진은 지난해 9이닝 당 볼넷이 리그에서 6번째로 높았다. 전체 볼넷 갯수는 4번째로 많았다”고 언급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매우 멋진 과정을 진행했다. 그들은 확신을 갖고 자신의 공을 던지고 있다. 한 사람의 공로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했다. 투수코치들은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정보들을 제공했다. 포수와 트레이닝 파트 역시 그들의 팔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텍사스는 투수 파트를 덕 매티스 코치와 브렌단 사가라 코치에게 맡겼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러한 변화가 결국 달라진 선발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몇 가지 돌파구가 있었다. 허술한 수비와 타자들의 삼진을 개선해야 했다. 수비, 삼진, 볼넷은 우리가 더 나아져야 할 3가지 요소였다. 그것들을 보완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홈플레이트 위로 공을 지나가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01개의 9이닝 당 볼넷으로 커리어에서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던 깁슨은 대표적인 예다. 깁슨은 “스태프들이 ‘우리가 가진 구위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갖고 있는 구위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던지면 된다”는 마인드 개조를 설명했다.

텍사스 선발진이 잘 돌아가게 될 경우 역설적으로 양현종에게 돌아올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이 그렇다. 양현종은 이렇게 텍사스의 잊혀진 이름이 되는 것일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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