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15만 명 접종..수요 일치·30세 미만 접종 '관건'

지형철 2021. 4.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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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행히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추가계약했다는 화이자 백신 물량을 제 때 확보할 수 있을지 불안은 여전하고, 여기에 30세 미만 접종을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지도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백신 관련 소식들 지형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는 주말이었는데도 6만 4천여 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26만여 명을 넘어서, 인구 대비 4.3% 수준입니다.

이달 말까지 300만 명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의 약 75%.

목표 달성을 위해선 다음주 내내 하루 평균 14만에서 15만 명 정도 접종을 해야 하는데, 방역당국과 접종 기관간 손발이 잘 맞아야 합니다.

[홍남기/국무총리 대행 겸 경제부총리 : "백신 잔고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맞아 금주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대응해 주기 바랍니다."]

현재 204곳인 예방접종센터도 260여 곳으로 늘어납니다.

내일부터는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료인, 만성 신장질환자 등 약 54만 8천 명이 접종 대상에 추가되고, 다음달부터는 군 장병 12만 9천 여 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다만 현재로선 30세 이상만이 대상.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30세 미만 접종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지가 젊은 층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단체생활하는 병사 대부분이 30세 미만이고, 수험생들도 수능 시험 전까지 최소 2차례 접종으로 항체 형성까지 마쳐야 합니다.

정부는 특히 3차 접종이나 연령 확대는 물론 만일의 요소까지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며 백신 수급과 관련된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데 주력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혼란스럽고, 방역과 접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상이 커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내일(26일) 오전 백신과 관련한 종합 브리핑을 열어 백신 수급과 접종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안재우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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