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만 하루 34만명..전 세계 확진의 3분의 1

이윤정 기자 2021. 4.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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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변이' 코로나 유행에
백신 접종에도 연일 최다 기록

[경향신문]

백신 접종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세계 통계사이트 월도미터 기준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89만7839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월8일(약 84만3459명) 최다 기록을 약 3개월 만에 갱신했다. 이날 인도 신규 확진자는 34만9313명으로 전 세계 3분의 1을 차지했다. 인도에 이어 브라질(7만105명), 미국(5만2603명), 터키(4만596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인도에서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1661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인도의 신규 사망자는 2624명, 누적 사망자는 약 19만명에 달했다.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인 인도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이중 변이’가 유행하고 있다. AFP는 다음주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억5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백신 접종 건수는 24일 10억회를 돌파했다. AFP가 집계한 결과 이날 207개 국가와 지역에서 최소 10억293만8540회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접종 속도가 한 달 전보다 두 배로 증가했지만 부국에 집중된 쏠림 현상은 그대로였다. 백신의 47%가 세계 인구의 16%가 살고 있는 고소득 국가들에 집중됐다. 빈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0.2%에 머물렀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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