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돌풍.. 韓·美 소형 SUV 판매량 2위

지난해 출시된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분야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3개월 연속 국내 소형 SUV 분야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4604대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올해 1분기 2만5024대를 판매하며 동급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은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 한국에 처음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서 개발하고 한국GM이 생산하는 국산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보이며 국내 생산분의 대부분을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GM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 중 26.5%가 트레일블레이저다. 스파크(3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효자 차량으로 꼽힌다.

쉐보레는 4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20만원의 추가할인 등 다양한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가격은 LS 1959만원, LT 2185만원, 프리미어 2445만원이다.

조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