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실소유주, 사기혐의 檢 송치

이윤식 2021. 4.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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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이 모 전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45)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전 의장은 3년 전 가상화폐인 'BXA 토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허위 홍보를 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이 전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지난해 9월 빗썸을 압수수색한 지 7개월 만이다. 그는 2018년 10월 "빗썸 거래소에 상장한다"며 가상화폐 'BXA'를 판매한 뒤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아 다수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빗썸을 매각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운 가상화폐 BXA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가상화폐는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 결국 BXA 투자자 50여 명은 이 전 의장을 특경법상 사기와 재산 국외 도피 등 혐의로 지난해 3월 고소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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