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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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한 가운데 알트코인도 진정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계좌를 발급하는 은행의 신규 계좌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6089만7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계좌 개설 제휴은행인 케이뱅크의 신규 가입자 수는 이달 들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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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종류별 등락 엇갈려
코인 광풍에 '케뱅' 신규 계좌
4월에만 100만건 이상 개설
20∼30대 젊은층이 70%차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6089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쯤 620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개당 6074만2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은 종류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342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과 리플 시세도 각각 270만원, 1295원이었다. 미국 시장에서도 가상화폐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24일 오후 3시 기준(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5939만.02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17.0%), 라이엇블록체인(-13.8%) 등도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지난 한 주 동안 두나무 지분을 일부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16.5%, 빗썸코리아 지분을 가진 비덴트는 16.4% 각각 하락했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계좌 개설 제휴은행인 케이뱅크의 신규 가입자 수는 이달 들어 폭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4월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월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에서 가상화폐를 구매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하다. 올해 전체로 기간을 확대하면 가입자 수는 270만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가입자 수인 157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신규 계좌 개설자 중 70%가 젊은층인 20~30대였다. 취업난과 집값 급등으로 인해 근로소득과 은행이자만으로는 자산증식을 이루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젊은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김범수·남정훈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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