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휴일' 잠실서 40km 밖 송도가 보인다
【 앵커멘트 】 휴일인 오늘(25일) 전국이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봄날씨였습니다. 서울 잠실에서 40km 떨어진 인천 송도신도시의 건물 윤곽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석촌호수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꽃망울을 터뜨린 가로수가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모처럼 찾아온 청명한 봄날씨에 나들이객 인파들로 공원이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서울 송파구 - "주말에 날씨가 정말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가족하고 산책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 인터뷰 : 오현준 / 서울 송파구 - "요즘 이렇게 좋은 날은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와서. 오늘 같은 날은 많이 돌아다녀야 될 것 같은 날이에요."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던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가시거리가 40km 이상 뻗어서 근처 고층빌딩 전망대에 올라가면, 인천 송도신도시의 건물 윤곽까지 눈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제 뒤로 송도 신도시가 맨눈으로 보이는데요. 하루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여야 가능한 광경입니다."
중국 동북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지나간 덕분에 전국 대부분이 맑은 날씨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공기 무게가 무거운 관계로 공기가 대체로 가라앉는 형태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도 낮고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를…."
다만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6일)도 동해상에 고기압이 머물러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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