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美 텍사스에 7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추진
성유진 기자 2021. 4. 25. 20:30
삼성물산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7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25일 “상사 부문 미국법인 자회사인 ‘삼성 솔라 에너지’가 텍사스 밀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텍사스 중서부 밀람카운티 내 3개 구역(2200만㎡)에 태양광 발전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가 6억7300만달러(약 7500억원)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물산 측은 “프로젝트 전체 사업 규모는 미정”이라며 “사업 초기 단계로 사업비 부담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이 인근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논의된 바는 전혀 없다”고 했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 사업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조지아·일리노이 등 지역에서도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현재 미국은 2035년까지 모든 전력이 원자력이나 재생에너지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출처에서 생산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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