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은성수 가상화폐 발언, ‘NFT 기사’로 영구박제

오로라 기자 2021. 4. 25. 2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0만원에 팔려

‘가상화폐는 잘못된 길’이라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폭탄 발언을 다룬 기사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만들어져 250만원에 판매됐다. 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영상·음악 등의 디지털 파일에 고유 코드를 부여하고 자산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기술이다.

앞서 22일 은 위원장이 “가상화폐는 내재 가치가 없으며,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후 거래소는 전부 폐쇄될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주말 사이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자 가상화폐에 투자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은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국내 온라인 블록체인 매체 ‘블록미디어’는 이와 관련된 기사 3편을 NFT로 만들어 해외 NFT 거래소인 오픈시에 올렸다. “은 위원장의 발언을 박제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 NFT는 12시간 만에 약 1 랩이더리움코인(WETH)에 판매됐다. 25일 코인마켓캡 기준 1 랩이더리움코인은 2204달러(약 2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에선 “향후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한 기사나 잡지를 NFT로 판매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