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양아치 리더십"..홍준표, 윤석열·이재명 동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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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십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를 치는 나라가 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를 보면, 이 지사의 대선주자 적합도는 25%, 윤 전 총장은 22%였지만, 홍 의원은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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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십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를 치는 나라가 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노리고 있는 홍 의원이 ‘양강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평상심이 지배하고 상식이 변칙을 누르는 정상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25일에도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 초기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까지 신설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사람들을 사냥하는데 견마지로를 다했다. 이른바 정치 수사를 자행했다”며 “그 바람에 어떤 사람은 벼락출세를 하기도 하고, 검찰이 마치 정의의 사도인 양 행세했다”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고검으로 좌천됐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돼 ‘적폐청산’에 앞장섰던 윤 전 총장의 전력을 비판한 것이다. 홍 의원은 또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이런 ‘사냥개 조직’을 그대로 두면 자신들이 퇴임 후 또 물릴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적폐청산을 매개로 밀월 관계를 유지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계기로 갈라선 문재인 정부와 윤 전 총장의 관계를 꼬집은 셈이다. 문재인 정부와 윤 전 총장을 한꺼번에 겨냥한 ‘모두까기’다.
홍 의원은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를 치는 나라가 돼서도 안 된다”고도 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는 여론조사를 부정한 셈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를 보면, 이 지사의 대선주자 적합도는 25%, 윤 전 총장은 22%였지만, 홍 의원은 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전국지표조사 누리집 참고.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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