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지검장 운명은?..'검찰총장 후보' 포함 여부 관건

2021. 4. 25. 2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수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차기 검찰총장 구도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기소 위기에 몰린 상태인데요. 이번 주 총장 후보 추천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수사팀이 기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발 변수가 있습니다.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입니다.

여기에서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군에 포함된다면 수사팀으로서도 기소에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검찰이 수사로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지검장의 운명을 결정할 또 다른 변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입니다.

수원고검의 요청을 받아들인 대검찰청은 외부인으로 이뤄진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와 수사를 계속할지 여부에 대해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수사심의위원회가 29일 전에 열리고, 기소로 결정된다면 검찰은 기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이 지검장을 후보로 밀어붙이기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언제 열릴지, 또 총장 후보에 이성윤 지검장이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피고인이냐, 차기 검찰총장이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운명이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