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병원에 화재..코로나 환자 등 82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의 병원에서 불이 나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에이피> (AP) 등 외신이 이라크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이피>
이라크 민방위군 관계자는 "호흡 곤란 환자가 있는 중환자실에서 불이 시작됐고 병원에 있던 환자 120명 중 90명을 구조했으나 많은 사람이 숨졌다"며 "사망자 대다수는 대피 과정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뒤 연기를 마셔 질식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의 병원에서 불이 나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에이피>(AP) 등 외신이 이라크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던 환자 28명이 포함됐다.
화재는 이븐 알-카티브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병원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어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희생됐다.
이라크 민방위군 관계자는 “호흡 곤란 환자가 있는 중환자실에서 불이 시작됐고 병원에 있던 환자 120명 중 90명을 구조했으나 많은 사람이 숨졌다”며 “사망자 대다수는 대피 과정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뒤 연기를 마셔 질식했다”고 말했다.
무스타파 알-카디미 총리는 바그다드 보건당국의 책임자와 이븐 알-카티브 병원의 병원장, 병원의 엔지니어 책임자 등을 화재의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박 꿈 좇아 수천명이 우르르…‘네임드’ 믿고 묻지마 코인 빚투
- 50년 만에 나타난 땅주인 “6천평 돌려줘”…마산리의 눈물
- “물 새도 수리 안 해주더니”…쪽방촌 집주인들 갑자기 ‘상생’ 왜?
- 비밀번호 누를 때 훔쳐본 ‘그놈’…주거침입 103번, 징역 3년
- “조폭·양아치 리더십”…홍준표, 윤석열·이재명 동시 저격
- 화이자로 불씨 살렸지만…‘조기 집단면역’ 관건은 도입 속도
- 넷플릭스가 손 내민 ‘님아’, K-다큐의 감동을 전해주오
- 높은 접종률 ≠ 코로나 종식…백신 수급에 관한 7가지 질문
- 법원 “진중권 ‘김용민=조국 똘마니’ 발언, 손해배상 이유 없다”
- “돈 많을수록 벌금 더 내야”…이재명, ‘재산비례 벌금제’ 재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