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지하철역, 스마트 역사 탈바꿈

한기호 2021. 4. 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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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동대문·종로5가 3개 역과 2호선 잠실새내역까지 총 4개 역 환경개선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호선 3개 역은 1974년 8월 15일, 2호선 잠실새내(이전명 신천)역은 1980년 10월 31일 개통한 곳으로 모두 40년 이상 지난 낡은 역들이다.

공사가 진행된 4곳 중 잠실새내역은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이 완료됐으며, 1호선 3개 역사는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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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등 4곳 이달 공사 완료
새로 조성된 1호선 동대문역 휴게공간과 역사관(상단 좌측과 우측), 신설동역 이동통로의 공사 전과 후(하단 좌측과 우측)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동대문·종로5가 3개 역과 2호선 잠실새내역까지 총 4개 역 환경개선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호선 3개 역은 1974년 8월 15일, 2호선 잠실새내(이전명 신천)역은 1980년 10월 31일 개통한 곳으로 모두 40년 이상 지난 낡은 역들이다. 초기 설계에 따른 역사 냉방시설 미비, 시간이 갈수록 역 천장의 보기 흉한 구조물 노출이 심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환경 개선을 시작, 올해 4월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 ICT(정보통신기술)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 구조를 반영했다. 공사가 진행된 4곳 중 잠실새내역은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이 완료됐으며, 1호선 3개 역사는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는 2호선 잠실새내역 환경개선 작업에 383억원(국비 30%·시비 70%)을 들여 냉방시설을 신설하고,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했다. 1호선 3개 역은 서울시의 '문화예술철도'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296억원을 투입해 재단장했다. 종로5가역은 1974년 개통 당시 역 구조 내부를 일부 노출시키면서 콘크리트·대리석을 이용,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지하철 이용객 쉼터를 조성했다. 동대문역엔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작은 역사관을 설치하고, 70m의 긴 복도형 통로를 밝고 세련되게 재단장했다. 신설동역은 '숲길'을 테마로 이동통로를 꾸몄다.심재창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낡고 오래된 지하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역사환경 개선 사업에 정부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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