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막차 'SKIET'.. 공모가 10만5000원 갈듯

김병탁 2021. 4. 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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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중복청약이 제한되면서, 오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 공모주 청약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오는 28일~29일 SKIET 일반 청약이 시작되면, 단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일반투자자들이 가능한 모든 증권사 계좌에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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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는 6월부터 중복청약이 제한되면서, 오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 공모주 청약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진행된 SKIET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400대1 이상으로,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1275.47대 1)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에 배정된 물량이 1조684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기관 청약 금액은 10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공모가도 희망 밴드(7만8000원~10만5000원)인 10만5000원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예측결과는 오는 26일 공시될 예정이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미래 고성장 업종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 생산 업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불리며, 상장 전부터 세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중복청약이 제한되면서,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도 크게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 중 절반을 균등배정방식으로 배정하고 있다. 균등배정방식은 균등배정물량을 청약계좌수로 나누어 배급하는 것으로 기존 비례배분방식 대비 일반투자자에게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단 균등배정방식은 청약계좌수가 균등배정 물량보다 적을 때만 적용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추점제 방식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 중복청약 방지 시스템 시범 가동과 중복청약 금지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5.20) 시행으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오는 28일~29일 SKIET 일반 청약이 시작되면, 단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일반투자자들이 가능한 모든 증권사 계좌에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SKIET의 공모주 물량을 받기 위해선, 최소 청약증거금은 증권사 1계좌당 52만5000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SKIET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섯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일반청약 물량의 46%인 248만~298만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32%·172만~206만) ▲SK증권(14%·76만~92만주) ▲삼성증권(4%·19만~23만주) ▲NH투자증권(4%·19만~23만주) 순으로 배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즈니스 데이터 업체 쿠콘의 경우 지난 19일에서 20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통합 경쟁률이 1596.35대 1를 넘어섰다. 당시 공모주 청약을 주관했던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모두 일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총 청약 건수가 균등 배정 수량을 초과해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했다.

이번 SKIET 일반 공모주 청약 역시 일반 투자자의 청약 신청이 쇄도하면서, 단 1주도 못 받는 청약자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청약 마지막날까지 투자자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가장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증권사로는 보유 물량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상대적으로 청약자수가 적은 SK증권이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당시 SK증권 청약자들은 1인당 3주~4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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