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내집 마련? 결혼 5년차에 60% 집을 산 이유..

강민성 2021. 4. 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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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가 된 부부 10쌍중 여섯쌍이 주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2년 차에 집을 마련한 부부는 5.9%, 3년 차는 6.5%, 4년 차는 5.7%, 5년 차에 들어서 주택을 갖게 된 이들은 5.4%였다.

이에 반해 5년간 외벌이를 한 부부는 결혼 4년 차에 주택을 소유한 비중이 50%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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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주택소유 여부별 출산 현황 <자료:통계청>
5년간 주요 주택소유 변화별 비중<자료:통계청>

결혼 5년차가 된 부부 10쌍중 여섯쌍이 주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동시에 집을 사는 경우도 10쌍 중 3쌍에 달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10쌍 가운데 5쌍이 결혼 3년차에 주택을 구매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들이 무주택 부부에 비해서 자녀를 낳는 비중도 높았다.

치솟는 집값탓에 신혼부부들이 결혼생활에 있어 주택문제 해결 또는 재테크 수단으로써 그만큼 주택구매를 우선 순위에 둔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혼인 5년 차인 초혼부부 21만 2287쌍 가운데 5년 동안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비중은 40.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014년 11월∼2015년 10월에 혼인신고를 해 2019년 조사 시점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신혼부부가 그 대상이었다.

결과 결혼 첫해부터 집을 소유한 부부도 28.7%에 달했다. 결혼 2년 차에 집을 마련한 부부는 5.9%, 3년 차는 6.5%, 4년 차는 5.7%, 5년 차에 들어서 주택을 갖게 된 이들은 5.4%였다.

아무래도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보다 더 빠르게 주택구매를 했다. 5년간 맞벌이 유지 부부는 혼인한 이후 3년 차에 주택을 소유한 경우가 50.3%에 달했다. 5년 차에는 62%가 집을 소유했다. 이에 반해 5년간 외벌이를 한 부부는 결혼 4년 차에 주택을 소유한 비중이 50% 그쳤다. 5년차 외벌이 부부는 54.3%가 집을 가졌다.

주택을 보유한 부부가 무주택 부부보다 유자녀 비중이 높았다. 5년차 부부 가운데 4년간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82.9%가 자녀가 있었다. 반면 5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부부의 경우 자녀가 있는 비중이 80.7%로 적었다.

5년간 무주택인 부부의 평균 자녀수는 1.13명으로 5년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부부(1.16명)보다 자녀수가 적었다. 2년차에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평균 1.19명의 아이를 낳았고 3년차에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평균 1.18명의 자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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