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무직 노조, 내일 설립신고서 제출..MZ세대 반란?

조성원 기자 2021. 4. 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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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직 노조가 내일(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신고서 제출 후 3일 이내로 노조 설립 필증이 교부되면 현대차 사무직 노조는 정식으로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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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직 노조가 내일(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미 24일 노조 준비위원회와 설립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행부는 현대케피코, 현대제철, 기아 소속 직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일단 회사별이 아닌 그룹 차원의 산별 노조로 설립한 후 규모가 커지면 지부 설립 등을 통해 조직 형태를 변경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서 제출 후 3일 이내로 노조 설립 필증이 교부되면 현대차 사무직 노조는 정식으로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사무직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은 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생산직 노조가 주축이 된 임단협에서 노사가 전년보다 후퇴한 수준의 기본급과 성과급에 합의함에 따라 사무직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성과에 비례하는 공정한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생산직 노조와 별도로 사무직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 사무직 노조에 가입 의사가 있는 직원 대다수는 입사 8년차 이하 젊은 직원들이며 노조 위원장은 20대 현대케피코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무직 노조 설립 움직임은 지난달 LG전자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까지 기업 전반으로 확산중입니다.

(사진=대상노무법인 제공, 연합뉴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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