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투기 의혹 기성용 "답답하고 죄송..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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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의 연속이었다.
기성용(FC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초등학교 시절 후배들을 성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최근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힘을 못 쓴 채 11라운드까지 리그 5연패를 당했다.
이날 기성용은 복귀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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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소속팀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힘을 못 쓴 채 11라운드까지 리그 5연패를 당했다. 서울이랜드에 패한 FA컵을 포함하면 최근 6연패다.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걸 확인한 채 순위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25일 원정으로 열린 수원FC와 12라운드에서 후반 한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겨 겨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전력이다.
이날 기성용은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 3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선발 출장에 이어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 강약을 조절하는 패스로 서울의 공격은 한결 날카로워졌다.
전반 12분 나상호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문전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전반 27분엔 기습적인 패스로 오스마르의 슛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수원FC 라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페널티킥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경기 후 기성용은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최근의 논란에 대해 “며칠 동안 잠을 못 잤다. 답답하다”면서 “일단은 조사를 철저하게 받을 것이다. 진실 되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책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얘기했다. 그는 “사실 농지가 있는 곳이 어딘지도 잘 모른다. 그 때는 영국에 있었고, 한국에 나올 수 없었다. 아버님께서 축구센터를 만든다고 말씀 하셔서 좋은 의도로만 생각했다”면서 “어쨌든 체크 못한 건 제 잘못이다. 책임질 있으면 책임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현대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을 기록한 2위 울산(승점 22)은 전날 강원FC와 비긴 1위 전북(승점 28)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수원|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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