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3~4개월 개방 추진.. '기수 생태계' 복원 개방 횟수 확대

은진 2021. 4.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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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낙동강 하굿둑을 3~4개월 개방한다.

낙동강 하구의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汽水)'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올해 개방 횟수를 확대하는 것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시범 개방은 하굿둑 장기 개방에 따른 낙동강 하구의 생태환경변화를 관찰할 좋은 기회"라며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토대로 합리적인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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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현황 <환경부 제공>

정부가 올해 낙동강 하굿둑을 3~4개월 개방한다. 낙동강 하구의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汽水)'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올해 개방 횟수를 확대하는 것이다.

환경부·해양수산부·부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낙동강 하굿둑 1차 개방을 시작으로 올해 3~4차례 개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개방 기간에 낙동강 수량에 따른 여러 조건(갈수기, 풍수기 등)에서 기수 생태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중장기 생태복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환경부 등 관련 기관은 총 3회에 걸쳐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 생태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하굿둑 개방 횟수를 3∼4회로 확대해 개방 기간 장기화에 따른 분야별 변화를 확인하고, 기수 생태계 복원에 적합한 하굿둑 운영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개방 시기 외에도 수문 아래로 강물을 방류해 어류의 이동을 돕는 생태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은 하굿둑의 개방에 따른 생태복원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어류채집,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기수·회유성 어종과 저서생물 등이 하굿둑 상류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1차 개방을 장어 치어(실뱀장어)가 바다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시기(3∼5월)에 시행해 개방 전·중·후, 수문개방 형태 등 개방 조건 별로 장어 치어의 이동률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시범 개방은 하굿둑 장기 개방에 따른 낙동강 하구의 생태환경변화를 관찰할 좋은 기회"라며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토대로 합리적인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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