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기성용, "저도 답답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이명수 2021. 4. 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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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최근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제가 불법적으로 이익을 취하게 된다면 그렇게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충분히 그것에 대해 사회에 혹은 어려운 분들에게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것이다. 조사를 하면서 잘못된 부분이 밝혀진다면 전혀 욕심없다. 절대로 불법적이거나 돈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저도 답답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경기장 안에서는 축구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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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이명수 기자 = 기성용이 최근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서울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기성용은 최근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기성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답답하다. 제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장을 표명했고, 지난 며칠 동안 저도 잠을 잘 못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고, 저 역시도 그동안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조심하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 여러 가지 사건들보다 힘들었다. 조사 성실하게 받을 것이고, 제가 진실 된 모든 것을 이야기할 것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팬들께서도 실망하지 않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부당 이익이 밝혀질 경우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기성용은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제가 불법적으로 이익을 취하게 된다면 그렇게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충분히 그것에 대해 사회에 혹은 어려운 분들에게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것이다. 조사를 하면서 잘못된 부분이 밝혀진다면 전혀 욕심없다. 절대로 불법적이거나 돈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저도 답답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경기장 안에서는 축구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땅 용도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믿으시는 분들도 있고 몰랐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때 당시 제가 영국에 있었다. 한국에 나올 수 없고, 제가 그 지역을 어렸을 때 산 것 이외에는 생활한 적도 없고 그곳이 어딘지도 모른다. 아버지께서 항상 저에게 말씀하신게 그런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저의 입장에선 평생 축구만 하던 사람이 그곳이 어떤 땅이고, 뭐가 있고, 제 아버지기 때문에 아버지가 좋은 의도로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농지가 뭔지 농지를 하려면 뭐가 필요하고, 그걸 땅 전문가도 아니고 알 수 없다. 체크 안 한 것은 저의 잘못이다. 며칠 전에 그게 농지이고, 농지에서는 농사를 지어야 하고, 그 이야기를 갑자기 들었다. 답답하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 역시 철저하게 제 이름으로 들어간 거면 철저하게 했어야 했는데 아버지와 크게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었다. 전적으로 일임했는데 잘못은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철저하게 모든 것을 성실히 임할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도 솔직히 말하면 답답하다”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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